만 65세 이상이라면 임플란트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보험 재료는 약하다”는 이야기가 오히려 환자를 망설이게 합니다. 오늘은 보험 급여용 임플란트와 오스템·네오 같은 상급 제품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짚어드리겠습니다.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비용과 품질 사이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기준을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보험 청구-치료 경험을 모두 갖춘 치과의사 입장에서 실속 있는 팁만 정리해 드리니 집중해 주세요.
65세 이상 임플란트, 보험 급여 재료 정말 괜찮을까?

최근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보험 임플란트를 고민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2024년 12월 5일에 전달 받았었는데, 두 치과의 서로 다른 설명 때문에 혼란이 커진 상황이었습니다.
만 65세 이상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2024.12.05
건강보험 적용되는 임플란트 견적 내보니
어떤 치과는 나라에서 지정해준 임플란트(나사부분)는
부실해서 10만원 추가하면 면적이 더 크고 튼튼한 나사로 가능하다하고
또 어떤 치과는 무조건 나라에서 지정해준 임플란트(나사) 써야해서
돈 추가한다고 더 튼튼한걸로 해줄순 없다고 하네요
나라에서 지정해준 업체가
오스템, 네오와 같은 회사와 큰 차이가 있나요?
두 치과중 어디서 해야할지 고민이되네요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보험 급여 재료의 ‘내구성’과 ‘브랜드 차이’가 실제로 치료 예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건강보험이 지정한 임플란트가 과연 구조적으로 취약한지, 둘째, 동일 제조사라도 등급과 사양이 다른지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치과마다 “10만 원만 더 내면 더 튼튼해진다”거나 “추가 금액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상반된 설명을 들으면 환자는 선택 기준을 잃게 됩니다. 결국 객관적인 데이터 없이 ‘감’에 의존해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이는 재수술 위험과 직결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건강보험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보험 임플란트는 국가가 기본 사양과 가격을 정해 놓은 표준 치료예요. 환자 입장에서는 본인부담금을 크게 줄이면서 상실된 치아를 대신할 인공치근을 심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제조사‧모델명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고시한 목록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요. 다시 말해 시중에 판매되는 임플란트 중에서도 안정성과 품질이 검증된 라인업이 이미 선별돼 있다는 뜻이랍니다.
급여용이라고 해서 재료가 약하거나 ‘보조용’으로 만든 제품은 아니에요. 임플란트 픽스처(뼈에 심는 나사)와 어버트먼트(머리 기둥)의 재질은 모두 순수 티타늄 또는 티타늄 합금으로, 일반 상품과 동일한 의료기기 기준을 통과해야만 하거든요.
다만 보험은 ‘표준 사양’을 고집해요. 직경과 길이가 평균적인 뼈 상태를 전제로 설계돼 있다 보니, 골밀도가 매우 낮거나 치조골이 얇은 분에게는 추가적인 뼈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건강보험은 ‘기본은 충분히 보장하지만 변수가 큰 케이스까지 완벽히 커버하진 않는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돼요. 그래서 담당 치과의사가 개인 조건에 맞춰 치조골 상태, 당뇨‧골다공증 여부 등을 꼼꼼히 평가하는 과정이 필수예요.
만 65세 이상이면 무조건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만 65세 이상이라고 해서 자동으로 급여가 적용되는 건 아니에요. 먼저 상실 치아가 한 개 이상이면서, 이전에 임플란트 보험 혜택을 이미 두 개까지 받지 않은 상태여야 합니다.
‘평생 두 개’라는 제한이 포인트예요. 어르신들 중에는 여러 개가 빠져 있지만, 첫 두 자리만 급여로 지원받고 나머지는 전액 본인부담으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도 흔해요.
또한 틀니를 먼저 하셨다면 임플란트 급여 횟수가 줄어들 수 있어요. 같은 구강 내에서 정부 지원 치료가 중복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어서죠.
의료기관은 급여 가능 여부를 요양기관정보마당 시스템으로 실시간 조회할 수 있어요. 진료실에서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몇 개의 급여 기회가 남아 있는지 바로 확인된다는 뜻이죠.
이렇듯 연령만으로 단정 짓지 말고, 기존 치료 이력과 남은 치아 상태를 종합해 판단해야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보험이 얼마나 지원해 주나요?
건강보험은 임플란트 한 개당 전체 비용의 약 70%를 부담해 줘요. 환자는 평균적으로 30%만 지불하면 되니, 경제적 부담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셈이죠.
예를 들어 총 비용이 120만 원이라면 본인부담금은 약 36만 원 정도로 계산돼요. 물론 지역마다 진료수가가 조금씩 달라 3만~5만 원 정도 오차는 생길 수 있어요.
지원 범위에 포함되는 항목은 픽스처, 어버트먼트, 기본 지대주, 수술비예요. 그러나 지르코니아 크라운, 맞춤 지대주, 수면마취 등은 비급여라서 별도 비용이 붙을 수 있다는 점도 꼭 체크해야 해요.
또 하나, 골이식재나 콜라겐 멤브레인처럼 ‘필요시’ 들어가는 재료는 급여 대상이 아니에요. 치조골 상태가 좋지 않은 분은 예상보다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견적서를 꼼꼼히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결국 ‘보험 혜택이 있다’는 건 뼈에 심는 핵심 재료비를 국가가 보조해 준다는 의미이지, 치료 과정 전체를 무료로 만든다는 개념은 아니랍니다.
보험용 임플란트와 일반 제품이 정말 다를까요?
품질 차이는 ‘등급’이 아니라 ‘옵션’의 차이에 가깝다고 보시면 돼요. 동일 제조사의 같은 티타늄 합금이라도 직경, 나사산 디자인, 표면 처리 기술이 달라지며 모델 수가 늘어나거든요.
오스템이나 네오 같은 국산 브랜드는 급여용·비급여용을 따로 만들지 않아요. 다만 급여 카탈로그에 실린 사양이 가장 보편적인 형태다 보니, 외경이 4㎜ 미만인 좁은 뼈 맞춤 모델이나 즉시 식립용 표면 처리 모델 등은 비급여로 분류됩니다.
또한 비급여 라인은 ‘초박형’이나 ‘내비게이션 가이드 전용’처럼 특수 상황에 최적화된 옵션을 지원해요. 이런 특화 옵션이 필요한 경우라면 10만~20만 원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것이지, 급여용이 특별히 약해서 돈을 더 받는 구조는 아닙니다.
치과에서 “더 튼튼한 나사로 바꾸려면 10만 원”이라고 설명했다면, 대개는 직경을 0.4~0.6㎜ 키우거나 나사산 각도를 바꿔 뼈 지지력을 높이는 옵션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커요. 실제 재질이나 기본 강도는 동일하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그러므로 추가비용이 든다고 해서 ‘등급 업그레이드’라고 이해하기보다는 ‘내 뼈 조건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선택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치과마다 설명이 다른 이유는 뭘까요?
첫째, 병원마다 사용하는 시스템과 재고가 달라요. 어떤 곳은 특정 직경의 픽스처를 다량 보유해 비용을 낮출 수 있지만, 다른 곳은 맞춤형 옵션 위주라 비급여를 권할 수밖에 없죠.
둘째, 수술 난이도에 대한 판단 기준이 다릅니다. 같은 X-ray를 보고도 A원장은 ‘표준 픽스처 가능’이라고 판단할 수 있고, B원장은 안전을 위해 ‘넓은 직경+뼈이식’을 권할 수도 있어요.
셋째, 상담 방식의 차이도 큽니다. 어떤 곳은 ‘국가 규정이니 무조건 표준 사양’이라고 설명해 오해를 줄이는 방식을 택하고, 다른 곳은 선택지를 모두 열어둔 뒤 환자에게 의사결정을 맡기는 편을 선호해요.
마지막으로, 보험 규정을 해석하는 디테일이 조금씩 달라요. 추가 어버트먼트 사용 시 급여 대상 여부를 보수적으로 보는 곳과,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해 적극 활용하는 곳이 존재하죠.
따라서 두 군데 이상에서 상담을 받고 견적서를 직접 비교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설명이 달라도 견적서 항목만 보면 어떤 옵션에 얼마나 비용이 붙는지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거든요.
핵심 요약
- 보험 임플란트는 국가가 품질을 검증한 표준 사양으로, 재질 자체는 일반 제품과 동일하다.
- 만 65세 이상이어도 평생 두 개까지만 급여가 적용되며, 추가 시술과 특수 옵션은 비급여로 분류된다.
- “10만 원 추가”는 등급이 올라가는 개념이 아니라 뼈 상태에 맞춘 옵션 비용일 가능성이 높다.
- 치과마다 재고, 수술 철학, 보험 규정 해석이 달라 설명이 다를 수 있으니 견적서를 꼭 비교하자.
자주 묻는 질문
Q1. 보험 임플란트도 평생 보장이 되나요?
기본적으로 의료기기 자체의 하자에 대해서는 제조사 보증이 적용돼요. 다만 사용 기간 중 발생하는 탈락이나 골흡수는 환자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병원마다 별도의 유지·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Q2. 이미 틀니를 했는데 임플란트로 바꿔도 급여가 되나요?
틀니를 하셨더라도 남아 있는 급여 횟수가 1회 이상이면 적용 가능해요. 단, 기존 틀니를 제거하고 임플란트를 심는 과정에서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 상담이 필요합니다.
Q3. 당뇨가 있는데도 보험 임플란트를 할 수 있을까요?
혈당이 안정적으로 조절되고 있다면 대부분 가능해요. 다만 상처 치유가 지연될 수 있어 수술 전후 약물 조절과 경과 관찰이 더 필요합니다.
Q4. 골다공증 약을 먹고 있는데 위험하지 않을까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을 장기간 복용 중이라면 턱뼈 괴사 위험이 높아져요. 복용 기간과 용량에 따라 수술 시기를 조정하거나 약물 휴식기를 갖는 방법을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Q5. 보험 임플란트도 디지털 가이드 수술이 가능한가요?
표준 픽스처라도 사전에 3D 스캔과 가이드를 제작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가이드 제작 비용은 비급여라서 추가로 10만 원 내외가 붙을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보험 임플란트는 ‘싸서 불안한 재료’가 아니라 ‘기본을 충분히 충족하는 표준 옵션’이라는 점, 이제 감이 오시죠. 자신에게 맞는 직경이나 표면 처리 옵션이 필요한지만 체크하면 불필요한 업그레이드 비용을 줄일 수 있어요.
상담받은 견적서를 차분히 비교해 보고, 이해되지 않는 항목은 주치의에게 편하게 질문해 주세요. 스스로 납득하며 치료를 결정할 때 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훨씬 높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