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교정 중에도 얼굴 윤곽을 개선하고 싶은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턱끝축소수술은 작은 절개로 인상이 바뀔 수 있어 관심이 높지만, 교정 장치와의 충돌 가능성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다수죠. 오늘 글에서는 교정 치료 중 턱끝축소수술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떤 주의와 체크사항이 필요한지를 핵심만 뽑아 정리해 드립니다. 읽고 나면 수술 시기부터 안전 관리 포인트까지 명확한 기준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턱끝 모양도 함께 잡고 싶은 교정 중 환자의 실제 고민

최근 2025년 9월 20일, 치아 교정 중이던 한 분께서 다음과 같은 고민을 적어두셨습니다.
치아교정중에 턱끝축소수술할수있나요?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십니다. 교정 장치를 달고 있는 동안에도 턱끝의 길이나 돌출이 신경 쓰여 수술을 병행하고 싶지만, 교정 과정에 방해가 되지 않을지 불안하신 것이죠.
실제 문제의 핵심은 ‘교정 치료 단계’와 ‘턱끝 뼈 안정성’이 서로 맞물려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있습니다. 어느 시점에 수술을 들어가야 합병증 위험을 낮추고, 교정 목표까지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는지가 가장 큰 관건인 셈이죠.
턱끝축소수술, 정확히 어떤 수술인가요?

턱끝축소수술은 턱 끝 뼈를 절제하거나 재배치해 얼굴 길이를 줄이고 라인을 다듬는 윤곽 성형이에요. 치아 교정처럼 교합을 움직이는 치료와 달리, 얼굴 외형을 바로 조정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죠.
수술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뼈를 앞뒤로만 잘라내는 ‘단순 절제’ 방식과, V자형으로 절개해 다시 붙이는 ‘V라인 재배치’ 방식이 있어요. 둘 다 입안 절개로 진행돼 외부 상처가 거의 남지 않지만, 신경선 위치에 따라 절개 범위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턱끝 뼈 안쪽에는 ‘하치조 신경’이라는 감각 신경이 지나가요. 이 신경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절제량을 결정해야 하므로, 수술 전 3D CT 촬영으로 뼈 두께와 신경 위치를 꼭 확인합니다.
뼈를 자른 뒤에는 미세한 핀이나 흡수성 고정을 사용해 움직임을 잡아줘요. 이 부분이 안정적으로 아물어야 재발 없이 매끄러운 라인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골밀도와 회복 속도가 관건입니다.
마취는 대부분 전신마취를 권하지만, 절제 범위가 작고 시간이 짧으면 수면마취로도 가능해요. 다만 교정 장치가 달려 있는 경우라면, 기도 확보 문제로 전신마취를 더 안전하게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복기간은 일반적으로 2주 안에 부기 70% 정도가 빠지고, 한 달이면 큰 붓기는 거의 가라앉아요. 하지만 뼈가 완전히 자리 잡는 데에는 3~6개월이 필요하므로 교정력이 추가로 작용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 턱끝축소수술이 필요할까요?
턱끝이 앞으로 과도하게 돌출돼 얼굴이 길어 보이는 경우에는 뼈 자체를 줄여야 교정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돌출을 개선할 수 있어요. 교정은 치아 배열과 교합을 맞추는 치료라서, 턱끝 골격이 길거나 두꺼운 문제는 수술적 접근이 필요하거든요.
옆모습에서 코끝과 입술, 턱끝을 잇는 선을 ‘E라인’이라고 부르는데, 이 라인을 기준으로 턱이 3mm 이상 앞으로 튀어나오면 외형적 콤플렉스가 크다는 연구가 많아요. 이런 경우 수술로 3~5mm만 줄여도 얼굴 비율이 크게 달라집니다.
반대로, 턱이 길어 내려오면서 입꼬리가 처져 보이는 형태도 문제예요. 길어진 턱을 줄이면 입술 라인이 올라가 보이고, 웃을 때 잇몸이 덜 드러나 자연스러운 미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턱끝 비대칭도 수술 적응증이에요. 좌우 뼈 길이가 달라 귀·콧대·입술이 모두 비뚤어 보인다면, 절제나 재배치로 대칭을 맞춰야 전체 얼굴 균형이 살아납니다.
마지막으로, 교정 과정에서 치아는 고르게 정렬됐지만 콧대부터 턱까지 중면부 길이가 여전히 길어 보인다면, 교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뜻이니 수술을 함께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교정 치료 중에도 수술이 가능할까요?
교정 중이라도 치료 단계가 ‘공간 확보’ 이후라면 턱끝축소수술을 병행할 수 있어요. 브라켓이 붙어 있다 해도 턱끝 뼈 절제는 치아뿌리 아래쪽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직접적인 물리적 간섭은 적습니다.
다만 교합이 아직 불안정하거나 치아 이동량이 많을 때는 수술 시기를 늦춰야 해요. 뼈를 절제한 뒤에도 교정력이 계속 가해지면 미세한 힘이 턱끝에 전달돼, 절제선이 늦게 붙거나 옆으로 밀릴 수 있거든요.
또한 수술 후 초기 2주간은 단단한 음식 섭취가 어렵고, 교정철사 교체가 힘들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보통 교정 와이어를 비교적 얇게 바꿔놓고 수술을 진행해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편입니다.
‘임플란트 픽스처’와 비슷하게, 수술 부위에도 미세한 핀을 쓰는데요. 교정력으로 핀이 흔들리면 재수술 위험이 커지므로, 교정 주치의와 성형외과 의사가 서로 일정과 재료를 공유해야 합니다.
결국 핵심은 교정 주치의, 성형외과, 그리고 환자 본인이 모두 같은 목표와 타임라인을 갖는 거예요. 세 곳의 의견이 맞지 않으면 치료 기간이 늘어나고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교정 중 수술을 결정할 때 어떤 점을 꼭 체크해야 할까요?
첫째, CT 데이터 공유 여부를 확인해야 해요. 교정 진단용 CBCT와 성형외과의 3D CT를 통합하면, 치아뿌리와 하치조 신경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절제 안전성을 높일 수 있거든요.
둘째, 교정 와이어 강도를 일시 완화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수술 직후 뼈가 자리 잡는 4주 동안은 과도한 교정력이 골유합을 방해할 수 있으니, 이 기간엔 교정력을 30% 정도 줄이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셋째, 마취 방식과 기도 확보 계획을 미리 상의해야 해요. 브라켓과 교정용 미니스크류가 달려 있으면 전신마취 시 구강 내 튜브 위치가 달라질 수 있으니, 마취과 상담이 필수입니다.
넷째, 진통제·항생제 복용 기간을 교정 내원 스케줄과 맞춰야 해요. 약 복용이 겹치면 구강 내 건조가 심해져 브라켓 탈락이나 구내염이 생길 수 있으니, 내원 날짜를 최소 1주 뒤로 잡는 게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술 후 6개월간 유지장치 착용 기간이 겹칠 수 있어요. 유지장치는 플라스틱 스플린트 형태라 부종이 있으면 맞지 않을 수 있으니, 필요하면 추가 장치를 제작해 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핵심 요약
- 턱끝축소수술은 턱끝 뼈를 절제·재배치해 얼굴 길이를 줄이는 윤곽 성형으로, 교정과는 목적이 달라요.
- 교정 중이라도 공간 확보 단계 이후라면 수술이 가능하지만, 교합이 불안정하면 시기를 조절해야 해요.
- 수술 전 CT 데이터 공유, 교정력 완화, 마취·약물 계획 등 사전 협업이 필수입니다.
- 수술 후 4주간은 부기와 고정 상태를 관찰하며, 교정 유지장치 일정도 함께 조정해야 최종 결과가 좋아요.
자주 묻는 질문
교정용 브라켓이 수술 부위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요?
브라켓은 치아 표면에만 부착돼 있어 턱끝 뼈 절제에는 직접 영향이 없어요. 다만 수술 시 입을 넓게 벌리기 어렵다면 입안 절개 시야가 좁아질 수 있어, 수술 전 스프레더 사용 여부를 의논해야 합니다.
수술 후 교정이 늦어지면 전체 치료 기간이 얼마나 늘어나나요?
수술 회복으로 4주 정도 와이어 교체 주기가 밀릴 수 있지만, 이후 치아 이동 속도를 높이면 대부분 1~2개월 내에 원래 계획을 따라잡아요. 중요한 건 회복 기간 동안 교정력을 과도하게 줄이지 않는 균형입니다.
절제량을 얼마나 줄여야 자연스러울까요?
일반적으로 안모 균형을 위해 3~5mm 정도를 권장하지만, 얼굴길이·피부탄력·근육량에 따라 달라요. 3D 시뮬레이션으로 옆모습과 정면을 모두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부작용으로 감각 저하가 생길 확률은 얼마나 되나요?
연구상 5% 미만에서 일시적 감각 저하가 보고돼요. 대부분 3~6개월 내 회복되지만, 신경선과 절제선 거리를 2mm 이상 확보하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교정 완료 후에 다시 턱끝이 자랄 가능성은 없나요?
성인이면 골성장이 거의 끝나 재성장은 드물어요. 다만 체중 변화나 교근 발달로 모양이 달라질 수 있어, 유지장치와 근육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교정 중 턱끝축소수술을 고민하신다면, 교정 단계와 뼈 안정성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순서예요. 주치의와 성형외과 협진으로 타임라인을 맞추면 치료 기간을 크게 늘리지 않고도 얼굴형과 교합 모두를 잡을 수 있습니다. 계획을 세울 때는 CT 데이터 공유, 교정력 완화, 회복 스케줄을 꼭 체크해 주세요. 궁금한 점은 내원 시 편하게 문의하시고, 치료 과정을 즐겁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